정치미술의 현재를 보다

주간한국의 박우진 기자가 매우 부지런히 움직여 꼼꼼한 전시 리뷰를 썼군요.
읽어 보시길!
본문 중 <한국미술의 원더풀 리얼리티>를 인용한 부분은 저자의 맥락과는 달라졌지만(그러니까 저는 '민중미술'의 정치적 의미와 성과를 얘기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일반적인 의미에서 '정치' 영역을 정의했고, 좀 더 특수한 차원에서 가능한 '예술의 정치적 역할'이 무엇일지 생각해봤습니다만.), '이론적 주장'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사례'에 적용시켰다는 점에서 긍정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11월 20일 금요일 경기도미술관에서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 악동들 지금/여기> 전시에 맞춘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전 '2000년대 한국미술에서 미술과 정치의 상호작용 양상'(대략적 주제) 정도의 발표를 할 텐데, 실상 기자가 지적하듯 기획 측이 내놓은 '정치미술'이라는 용어 자체가 매우 모호합니다. 이 용어는 잘못하면 미술관 기획 측의 프로파간다가 될 수도 있고, 자의적 카테고리 속 변칙적 항목이 될 수도 있죠. 
아직 원고도 쓰지 못하고 있는 저야말로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


 
정치미술의 현재를 보다
'정치미술', 'NOW WHAT', '신호탄' 등 미술과 정치가 만나는 풍경에서 탐색한 정치미술의 의미

http://weekly.hankooki.com/lpage/arts/200910/wk20091027173147105130.htm





by 강수미 | 2009/10/31 19:11 | andere Motive | 트랙백 | 덧글(0)

[토요인터뷰] ‘나영이 주치의’의 분노

기사를 읽다가, 이 의사의 정확한 판단과 솔직함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사실 전문가가 자신의 기득권 영역에 솔직하기는 극도로 어렵다.



[토요인터뷰] ‘나영이 주치의’의 분노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10/31/3524988.html?cloc=olink|article|default

“어찌나 화가 나는지…. 죽어가는 아이부터 살려놓고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검찰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그때 나영이를 치료하던 의사도 책임이 있어요. 검찰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담당 의사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제재를 했어야죠. 나도 의사지만 의사들 문제 많아요.”

“성폭행당한 아이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병원입니다. 수사를 위해 증거를 보존하고, 아이가 다른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살피고, 또 다른 가족이 입은 상처도 치료해야 할지, 아니면 아이와 가족을 격리해야 할지를 다 의사가 정해줘야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지식도 관심도 부족해요. 기본적으로 공적 서비스에 정성을 안 쏟지요.”(※나영이가 외과수술을 받았던 병원 측은 ‘더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수사기관의 요청을 거부할 수는 없지 않으냐’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을 시켜야죠. 산부인과·외과·비뇨기과·신경외과 의사들을 상대로 성폭행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의사 고시에도 관련 내용을 출제하고요. 그래야 바뀝니다.”

by 강수미 | 2009/10/31 12:42 | andere Motive | 트랙백 | 덧글(2)

At MoMA, 'Permanent' learns to be Flexible

신성불가침은 사실, 언제라도 침해될 수 있는 가능성의 이면이다.
프레임의 권위에서 탈 프레임의 유연함으로, 미국미술의 신화가 된 한 큐레이터의 서사에서 쉽게 새로 쓸 수 있는 시도적 이야기로, 남성작가의 '무의식적 창조 에너지 분출'에 대한 찬미에서 여성작가의 '억압에 대한 표현'을 쿨하게 드러내기로.
아래 기사를 보면, 뉴욕 MoMA가 근대 회화 조각 파트 수석 큐레이터 Ann Temkin의 깃발 아래, 한창 그 동전의 양면이 회전하는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모마 각 방의 전시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감상의 놀라움을 줄 생각도 하고...(
“When there are one or two fresh things in a room, it puts viewers on alert,” ),이제까지 추상표현주의 또는 일반화하면 모든 '중심주의'에 따라 서술된 미술사의 제한적 영역을 확장시키려고도 하고....(“There’s a desire to expand our account of art history.")


At MoMA, ‘Permanent’ Learns to Be Flexible
http://www.nytimes.com/2009/10/25/arts/design/25loos.html?_r=1&ref=design

Ozier Muhammad/The New York Times

Franz Kline's “Painting Number 2,” one of the works now being exhibited without a frame.

"The 26 rooms of the Alfred H. Barr Jr. Painting and Sculpture Galleries, which have housed these highlights of the collection on the fourth and fifth floors of the Modern’s “new” building since it opened in 2004, might reasonably be regarded as sacrosanct: the heart of the museum and of modern art generally.

But under Ms. Temkin, the permanent collection display is quickly becoming less permanent. Galleries that once changed only when works were loaned out are now subject to frequent renewal. For the first time, media other than painting and sculpture appear frequently throughout the Barr galleries."
"Even small changes, like swapping out a single well-known artist for another, can make for major shifts in the museum’s familiar and stately narrative of modernism’s progress. The fourth floor, covering the early 1940s to the early 1970s, used to begin with Jackson Pollock’s “Stenographic Figure” (1942). Now Louise Bourgeois’s sculpture “Quarantania I” (1947-53) sets the tone for the entire era."

by 강수미 | 2009/10/26 12:49 | andere Motiv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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